자라이성, 레탄(Le Thanh) 국제국경경제구에 대한 투자 유치 추진

자라이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캄보디아 시장으로의 국경 무역 및 상품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를 1단계로 하며, 2030년을 목표 시점으로 설정하고 있다.

레탄 국제국경검문소는 자라이성이 캄보디아 및 아세안 국가로 농산물, 목재, 고무, 커피, 후추 등을 수출하는 주요 중계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입지로 평가된다. 꾸이년항-고속도로-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연결망을 통해, 레탄은 향후 중부고원 및 남중부 연해지역의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전략적 역할을 맡게 된다.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베트남 기업(자라이성과 타 성·시 포함)의 레탄 국제국경검문소를 통한 교역 규모는 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2025~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자라이성 기업의 대(對)캄보디아 수출액은 약 1억1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주요 수출 품목은 가공 수산물, 건축자재(시멘트, 화강암, 벽돌), 가공 농산물, 과일, 단순 의류, 석유제품, 가금육 등이며, 수입 품목은 주로 가공용 원재료인 생캐슈넛, 천연고무 등이다.

자라이성은 레탄 국제국경경제구에 대한 투자 유치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주요 투자 유치 분야는 다음과 같다.

  • 수출입 물류 및 보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현대식 물류창고 인프라 구축 사업 – 2027년 말까지 기본적인 수요 충족 목표.
  • 보세창고, 환적·임시 수출입 구역, 중계무역 및 통과물류 프로젝트 등.

팜 안 뚜언(Pham Anh Tuan) 자라이성 인민위원장은 “레탄 국제국경검문소는 국도 19호선과 꾸이년–플레이꾸 고속도로, 꾸이년 및 푸미 항만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축이자 자라이성의 발전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성은 국경 무역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완비하고, 물류·창고·국경시장 개발을 집중 추진해 레탄을 ‘디지털 국경검문소’, ‘스마트 원스톱 통관 국경’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7년 말까지 레탄 국제국경경제구 내에 이미 승인된 여러 프로젝트가 완공 및 가동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보세창고, 건축자재 유통 오피스, 목재가공 및 가구생산 공장, 버섯재배 및 가공공장, 상업·서비스 단지 등이 포함된다.

또한, 자라이성은 인프라 투자뿐만 아니라 국경 무역 촉진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 2030년까지 2개의 국경 개방지점을 공식 통관구로 승격시켜 교역 거점을 확대.
  • 매년 레탄 국제국경경제구 내 국경무역 박람회(60개 부스 규모) 개최 예정.
  • 캄보디아 시장 조사단 파견, 주캄보디아 베트남 무역사무소 및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 강화.
  • 기업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국경무역 활성화 방안 논의.
한편, 레탄을 통한 수출입 실적은 2021년 1억1,850만 달러에서 2025년 약 2억500만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은 “현재 국경무역 활동 규모가 여전히 잠재력에 비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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