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응우옌성은 북부 지역에서 산업 및 제조·가공업 투자 유치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하노이–하이퐁–꽝닌 경제 중심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부 산악지대와 홍강 삼각주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 투자 유치에 많은 이점을 지니고 있다.
교통 인프라, 특히 하노이–타이응우옌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가 점차 완성되고 있어 수도와 해항까지의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FDI 자본이 베트남으로 활발히 이동하는 가운데, 삼성과 같은 대형 기술 기업의 존재와 발달된 보조 산업 생태계 덕분에 타이응우옌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내 즉시 이용 가능한 산업용지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지 정리 진행 속도가 주요 병목 지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만약 산업단지 인프라 프로젝트의 부지 인도가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타이응우옌은 고품질 FDI 투자자 유치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특히 박닌, 흥옌, 하이퐁, 꽝닌 등 인근 성들이 토지 및 인프라 경쟁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는 산업단지 인프라 사업의 보상, 지원, 부지 정리 및 이주 재정착 관련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성 산업단지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타이응우옌에서는 총 15개의 산업단지 인프라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고 하였다. 이 중 7개는 예산 자금으로(위원회가 시행 주체), 8개는 비예산 자금(민간 자본)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부지 정리 단계에 있으나, 진행 속도가 고르지 않고 여러 장애 요인에 직면해 있다.
구체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 송꽁(Song Cong) 2 산업단지 (1단계, 250ha): 총 250ha 중 236.1ha 부지 확보 완료, 234.2ha를 시행자에게 인도 완료.
- 탄빈(Thanh Binh) 산업단지 – 1단계: 14.10ha 중 14.09ha 보상 및 재정착 완료.
- 송꽁2 산업단지 – 2단계: 보상안이 120.8/120.72ha(약 100.07%)로 승인, 보상금 지급 및 부지 인도 119.3/120.72ha(98.82%), 토지 수용 결정은 120.27/120.72ha(99.6%)로 진행.
- 옌빈(Yen Binh) 3 산업단지: 295.34ha 중 174.49ha 조사 완료, 시행자는 6.85ha에 해당하는 94가구에 보상금 지급, 1.76ha에 대해 7가구에 선지급 진행.
하지만 일부 프로젝트는 여전히 보상 및 부지 확보 단계에서 여러 이유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토지 신고에 협조하지 않거나 보상안에 동의하지 않고, 이주 재정착용 부지 확보가 완료되지 않았거나 인프라가 미비하여, 이주 대상 주민의 주거지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같은 현실을 두고, 응우옌티로안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 각 시·사회는 조속히 공통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각 부처·기관 및 투자자들은 협력하여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상·부지 확보·이주 재정착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야 하며, 이를 산업단지 투자유치의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8월까지 미완성된 재정착 구역의 계획 확정을 완료해야 한다. 성의 농업·환경청은 각 사회·읍의 구체적인 토지 배분 방안을 제안하도록 지시받았다. 또한, 투자자들은 토지개발센터에 보상금 지급을 위한 자금을 선지급하고, 필요한 예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특히 옌빈 2, 옌빈 3, 송꽁 II 2단계 등 여러 2차 투자자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부지 확보 및 재정착 계획 수립 과정에서 우선 순위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