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지역은 첨단 기술, 특히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투자 협력 유치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6월 23일, 다낭의 푸라마 리조트(Furama Resort Da Nang)에서 다낭청년기업가협회와 주베트남 미국상공회의소(AmCham Vietnam)가 공동으로 ‘미국의 투자 역량을 활용한 베트남 중부 발전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미국 기업과 베트남 중부 지방 간의 실질적 네트워킹 및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첨단 기술, 디지털 전환, 재생에너지, 물류, 교육, 고급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투자 및 협력 확대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다낭청년기업가협회 레찌하이(Le Tri Hai) 회장은 이번 포럼이 베트남–미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의미 있는 행사라고 밝히며, 베트남 중부 지역 투자에 미국의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였다. 그는 또한 2025년 7월 1일 자로 꽝남성과 다낭이 통합되면, 다낭의 도시 위상과 국제 협력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 전망하였다.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베트남 미국대사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제는 첨단기술, 반도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로 관계를 확장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부 지역, 그중에서도 다낭이 고기술 기반 경제로 빠르게 전환 중이라며, 이는 미국 기업들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고,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고 평가하였다.
호끼민(Ho Ky Minh) 다낭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미국이 다낭의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라며, 현재 다낭에는 미국으로부터 총 89건의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등록 자본금이 5.11억 달러 이상으로 전체 투자국 중 3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 지원 산업, 관광, 부동산, 서비스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Synopsys, Uniquify, Marvell Vietnam 등 8개의 미국 기업이 반도체 및 인공지능 산업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로 공식 인정되었다.
호끼민 다낭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정보기술, 첨단기술 제조, 자동화, 반도체, 인공지능, 지원사업, 의료, 교육, 관광 부동산 등 다낭시가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분야에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 확대를 요청하였다. 그는 “우리는 특히 미국과 같은 선진국 투자자를 새로운 발전 단계의 핵심 파트너로 보고 있습니다. 다낭시는 기여, 지원 및 손해 공유의 정신으로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약속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정부가 승인한 다낭 자유무역지대 설립은 국제 통합과 성장 모델 전환 과정에 다낭의 장기적 비전을 증명하는 것이다. 자유무역지대는 새로운 동력이 되어서 다낭을 지역적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베트남 중부 및 전국의 전략적 경제 혀브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잠재력, 또는 정책적 약속 및 발전 전략으로 다낭시는 재정적·기술적 역량을 갖춘 미국 투자자들의현지 투자환경 조사 및 협력 기회 탐색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